은퇴 후 도서관 100% 활용법 7

 

세부 주제:
내가 이용하는 도서관에 책이 없을 때 다른 도서관의 자료를 활용하는 상호대차와 책이음 서비스 이해하기

우리 동네에 없는 책도 빌릴 수 있다? 상호대차와 책이음 쉽게 이해하기

읽고 싶은 책을 검색했는데 가까운 도서관에는 없고 조금 떨어진 다른 도서관에는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고민이 생긴다.

'책 한 권 때문에 저 도서관까지 가야 하나?'

지역에 따라서는 꼭 그럴 필요가 없을 수 있다. 다른 도서관이 가지고 있는 책을 가까운 도서관에서 받아볼 수 있도록 운영하는 상호대차 서비스가 있기 때문이다.

또 여러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책이음 서비스라는 이름도 한 번쯤 보게 된다.

두 서비스는 비슷해 보이지만 같은 것은 아니다.

상호대차는 주로 자료를 도서관 사이에서 이동시켜 이용하는 방식이고, 책이음은 하나의 회원증으로 참여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서비스라고 이해하면 차이가 쉬워진다.

은퇴 후 도서관을 생활권 안에서 자주 이용하려면 알아두면 유용한 기능들이다.


상호대차란 무엇일까?

책이 있는 도서관까지 직접 가지 않아도 되는 방법

예를 들어 집 근처에 A도서관이 있다고 해보자.

읽고 싶은 책을 검색했지만 A도서관에는 없다. 그런데 같은 지역의 B도서관에는 대출 가능한 책이 검색된다.

직접 B도서관까지 갈 수도 있지만 지역 도서관이 상호대차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다른 방법이 생긴다.

B도서관의 책을 신청해 내가 이용하기 편한 A도서관 등 지정된 수령처에서 받아보는 것이다.

개념만 단순화하면 다음과 같다.

원하는 책 검색

다른 도서관에서 책 발견

상호대차 신청

지정한 도서관 등으로 자료 이동

도착 안내 확인 후 대출

이런 서비스가 있다면 이용자가 모든 도서관을 직접 돌아다니지 않아도 된다.

특히 이동 거리가 부담스러운 시니어에게는 꽤 실용적일 수 있다.

다만 상호대차의 운영 범위와 신청 방법, 수령 가능한 장소, 대상 자료 등은 지역마다 다를 수 있다.


'통합검색'부터 해보면 편하다

우리 도서관에 없다고 바로 포기하지 말자

상호대차를 활용하려면 먼저 책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한다.

이때 지역 도서관 홈페이지의 통합검색 기능이 유용하다.

하나의 홈페이지에서 지역 내 여러 공공도서관의 자료를 함께 검색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곳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검색 결과에 다음과 같이 여러 도서관이 표시될 수 있다.

A도서관 — 소장하지 않음
B도서관 — 대출 가능
C도서관 — 대출 중

이런 상황이라면 B도서관 자료에 대해 이용 가능한 상호대차 신청 기능이 있는지 확인해볼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습관이 하나 있다.

가까운 도서관에 책이 없다고 검색을 끝내지 않는 것이다.

지역 전체 검색이 가능한지 한 번 더 살펴보자.

도서관 하나의 장서만 이용하는 것보다 선택지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상호대차 신청 전에 확인할 것이 있다

상호대차라고 해서 모든 자료를 자유롭게 이동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지역별 운영 기준이 있기 때문이다.

신청 전에 적어도 다음 사항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첫째, 내가 이용 대상에 해당하는가?

도서관 회원가입이나 별도의 서비스 이용 조건이 있을 수 있다.

둘째, 어떤 자료를 신청할 수 있는가?

자료의 종류나 상태 등에 따라 상호대차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셋째, 어디에서 받을 수 있는가?

내가 원하는 모든 장소가 수령처가 되는 것은 아니다.

넷째, 언제까지 찾아가야 하는가?

도착한 자료에는 수령할 수 있는 기간이 정해질 수 있다.

다섯째, 반납 방법은 어떻게 되는가?

어디에서 반납할 수 있는지도 해당 지역의 운영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처음 이용할 때만 규칙을 한번 읽어두면 다음부터는 훨씬 수월하다.


책이음은 상호대차와 무엇이 다를까?

두 서비스는 처음 접하면 상당히 헷갈린다.

하지만 목적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상호대차

책을 이동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춰 생각하면 된다.

다른 도서관에 있는 자료를 이용자가 편리한 도서관 등에서 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방식이다.

책이음

책이음은 도서관 회원 이용을 연결하는 것에 가깝다.

국립중앙도서관의 책이음 서비스는 책이음에 참여하는 공공도서관을 하나의 회원증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즉,

상호대차 = 자료의 이동

책이음 = 회원 이용의 연결

정도로 기억하면 두 개념을 구분하기 쉽다.

다만 책이음에 가입했다고 해서 전국 모든 도서관의 책이 자동으로 내가 원하는 도서관까지 배송되는 것은 아니다.

상호대차와 책이음은 별도의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책이음이 유용한 사람은 누구일까?

도서관을 한 곳만 이용하지 않는다면 확인해보자

생활하다 보면 도서관을 꼭 집 근처 한 곳만 이용하는 것은 아니다.

집 근처 도서관은 작지만 산책하기 좋아 자주 갈 수 있다.

반면 조금 떨어진 곳에는 규모가 큰 도서관이 있어 책 종류가 다양할 수도 있다.

가족을 만나러 가거나 다른 지역에 머무르면서 도서관을 이용할 수도 있다.

이럴 때 참여 도서관마다 별도의 회원증을 계속 만드는 대신 책이음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지 확인해볼 만하다.

단, 모든 도서관이 책이음 참여 도서관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이용하려는 도서관이 책이음에 참여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먼저 필요하다.

기존에 가지고 있는 도서관 회원증과 책이음 이용 절차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도서관 안내에 따라 확인하면 된다.


책이음 가입 여부는 어디에서 확인할까?

가장 정확한 방법은 책이음 공식 홈페이지와 이용하려는 공공도서관의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다.

책이음 공식 홈페이지:

https://books.nl.go.kr/

서비스 소개와 참여도서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검색창에서

책이음 + 우리 지역 이름

또는

○○도서관 책이음

처럼 검색해도 관련 안내를 찾기 쉽다.

다만 블로그나 카페에 올라온 오래된 이용방법보다 현재 이용하려는 도서관의 공식 안내를 우선해서 보는 것이 좋다.

서비스 절차가 변경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상호대차와 희망도서, 무엇부터 이용해야 할까?

지난 6부에서는 희망도서 서비스를 살펴봤다.

그렇다면 책이 없을 때 바로 희망도서부터 신청해야 할까?

꼭 그렇지는 않다.

저라면 다음 순서로 찾아보겠다.

1단계 — 내가 이용하는 도서관 검색

먼저 원하는 책이 있는지 확인한다.

2단계 — 지역 통합검색

가까운 도서관에는 없더라도 다른 도서관이 가지고 있는지 확인한다.

3단계 — 상호대차 확인

다른 도서관에 책이 있다면 내가 이용할 수 있는 상호대차 서비스가 있는지 살펴본다.

4단계 — 희망도서 검토

지역 내에서도 찾기 어렵다면 희망도서 신청이 가능한지 확인한다.

이 순서를 기억하면 책 한 권을 찾기 위해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훨씬 많아진다.


시니어에게 상호대차가 특히 유용한 이유

도서관 이용에서 의외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이동이다.

규모가 큰 도서관이라고 해서 항상 집 가까이에 있는 것은 아니다.

대중교통을 여러 번 갈아타야 하거나 도보 이동이 길다면 책 한 권을 빌리러 가는 일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상호대차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이라면 이런 이동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작은 도서관이 있다면 그곳을 생활 거점으로 삼는 것이다.

책은 지역 통합검색으로 찾고, 이용 가능한 상호대차를 통해 가까운 곳에서 받아본다.

전자책까지 함께 이용하면 선택지는 더 넓어진다.

도서관의 규모보다 내가 지속적으로 이용하기 편한가가 중요해지는 셈이다.


처음 이용할 때는 책 한 권으로 연습해보자

디지털 서비스가 익숙하지 않다면 처음부터 여러 권을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읽고 싶은 책 한 권을 정한다.

통합검색을 해본다.

다른 도서관에 있는 것을 확인한다.

상호대차 버튼이나 관련 메뉴가 있다면 이용 안내를 읽어본다.

신청이 완료되었다면 처리 상태를 확인한다.

그리고 도착 안내를 받은 뒤 지정된 장소에서 책을 빌린다.

한 번 전체 과정을 경험하고 나면 두 번째부터는 어렵지 않게 느껴질 가능성이 크다.

스마트폰 화면이 복잡해서 신청 방법을 찾기 어렵다면 도서관 안내 데스크에서 해당 지역의 상호대차 서비스 이용 방법을 문의하는 것도 좋다.


이용한 책은 제때 찾아가자

상호대차는 도서관과 도서관 사이에서 자료가 실제로 이동하는 서비스다.

따라서 신청 후 마음이 바뀌었다고 그대로 방치하기보다 취소가 가능하다면 적절한 절차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책이 도착했다면 수령 가능 기간도 확인하자.

정해진 기간 안에 찾아가지 않으면 다른 이용자와 도서관 운영에도 불편을 줄 수 있다.

반납일 역시 일반적인 도서 대출과 마찬가지로 확인해야 한다.

이런 기본적인 이용 규칙을 지키면 필요한 책을 편리하게 이용하면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도서관 한 곳이 아니라 '도서관망'을 이용한다고 생각해보자

상호대차와 책이음을 알고 나면 도서관을 바라보는 방식도 조금 달라진다.

예전에는 집 앞 도서관에 책이 없으면 '우리 도서관에는 없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역 통합검색과 연계 서비스를 활용하면 다른 도서관까지 검색 범위를 넓힐 수 있다.

여기에 전자책과 희망도서까지 활용하면 선택지가 더 많아진다.

정리하면 지금까지 배운 방법은 이렇게 연결된다.

전자책 → 집에서도 읽기

자료검색 → 원하는 책 찾기

상호대차 → 다른 도서관 자료 활용하기

희망도서 → 없는 책 신청해보기

책이음 → 참여 공공도서관 이용 연결하기

각각은 작은 기능이지만 하나씩 익혀두면 도서관을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훨씬 넓어진다.


마무리

읽고 싶은 책이 가까운 도서관에 없다고 해서 검색을 끝낼 필요는 없다.

지역의 다른 도서관에 책이 있는지 확인하고 상호대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자. 여러 참여 공공도서관을 이용한다면 책이음 서비스도 알아두면 좋다.

다만 서비스의 운영 범위와 세부 이용 조건은 지역과 도서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가장 좋은 첫걸음은 간단하다.

오늘 이용하는 도서관 홈페이지에 접속해 '통합검색', '상호대차', '책이음'이라는 세 단어를 찾아보는 것이다.

그동안 한 곳의 서가만 이용하고 있었다면, 생각보다 훨씬 넓은 도서관 이용 방법을 발견할 수 있다.


FAQ

Q1. 책이음에 가입하면 다른 도서관 책을 집 근처 도서관으로 가져다주나요?

책이음과 상호대차는 다른 서비스다. 책이음은 참여 공공도서관의 회원 이용을 연결하는 서비스이고, 다른 도서관 자료를 지정된 도서관에서 받아보는 것은 해당 지역의 상호대차 운영 여부와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Q2. 전국 모든 공공도서관에서 책이음을 사용할 수 있나요?

이용하려는 곳이 책이음 참여도서관인지 확인해야 한다. 책이음 공식 홈페이지와 해당 도서관의 공식 안내에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Q3. 상호대차로 모든 책을 신청할 수 있나요?

그렇다고 단정할 수 없다. 신청 가능한 자료와 권수, 수령 및 반납 방법 등의 기준은 지역별 서비스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이용하는 도서관의 안내를 확인해야 한다.


다음 글 예고 — 8부
「도서관에서 컴퓨터도 쓸 수 있을까? 시니어를 위한 디지털자료실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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